단기채권을 장기채권으로 바꿔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보유한 단기 채권을 시중에 팔고 장기 채권을 사들이는 공개시장조작의 한 방법이다. 중앙은행이 보유한 단기채권을 장기채권으로 바꿈으로써 인플레이션을 크게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유동성을 확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통화공급량을 변화시키지 않고도 장기 시중금리를 낮춰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부양 효과를 낼 수 있다. 1961년 미국에서 채택된 금리정책으로 장단기금리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투자패턴이 장기채 위주로 바뀌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고액자산가들에게 이를 권유하고 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놓을 수 있는 히든카드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도 더블딥 우려로 고수익ㆍ고위험 채권보다 장기채를 활용해 '세월 움켜잡기(duration grab)'로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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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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