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세운3구역 재정비사업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은 2006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로로 길게 난 세운상가를 주축으로 낙후된 동서쪽 지역을 모두 재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06년 각종 공구상과 철물상 등이 밀집한 ‘공구거리’를 대상으로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계획이 중단됐고, 이후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후 사업을 수정해 세운3구역을 10개 작은 구역으로 나눠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3구역을 포함한 세운상가 지역을 ‘메이커 시티’로 만들겠다는 ‘2020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서울시는 이 일대 도심전통산업과 을미면옥 등 노포(老鋪) 보존 측면에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을 재검토하고, 올해 말까지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2019년 1월 23일 밝혔다. 2014년 수립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 계획이 생활유산을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됐다고 판단해 이를 정비계획에 포함해 보존한다는 것이다. 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와 수표구역의 보전할 곳과 정비할 곳에 대한 원칙을 정해 실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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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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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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