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제품을 모방해 만든 제품을 비하하는 말

영어 단어인 카피캣은 복사한다는 뜻의 카피(copy)와 고양이(cat)의 합성어로 '모방하는 사람' 또는 '흉내쟁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주로 모방범죄(copycat crime) 등 부정적인 단어와 결합해 쓰인다. 카피캣이란 단어는 애플의 최고 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2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구글, 모토로라 등을 카피캣이라고 비난하면서 익숙해졌다.

‘짝퉁 게임’업체란 비아냥을 받고 한때 국내 기업의 인수 목록에 올랐던 텐센트가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을 인수할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텐센트는 크래프톤의 2대 주주(지분율 10.5%)고 국내 2위인 넷마블의 지분 17.6%(3대 주주), 카카오의 지분 6.7%(2대 주주)를 각각 보유 중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카피캣(copycatㆍ잘 나가는 제품을 그대로 모방해 만든 것)이 호랑이가 됐다’는 한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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