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해 절제하며 주어진 환경 내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

'라곰(lagom)'은 '많지도 적지도 않음'을 뜻하는 스웨덴어다. '라곰식 소비'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해 절제하며 주어진 환경 내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라곰'은 과거 바이킹의 건배사 '라게트 옴(구성원 모두를 위해)'에서 온 말로 전해진다. 넘치지 않는 소박한 삶을 지향하고, 그 속에서 만족을 느끼는 삶의 자세를 나타낸다. '라곰식 소비'는 소박하고 편안하게 자신이 누릴 것만 누리면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소비 방식을 함축한 용어다.

오늘날 다양한 소비생활 형태가 존재한다.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만족시키는 플라시보 소비,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라곰식 소비, 가까운 동네에서 찾아내는 소소한 행복을 중시하는 십리경제, 필요한 만큼 소비하는 소비 디톡스, 집에서의 유희를 추구하는 홈루덴스까지 어떤 삶을 지향하느냐에 따라 소비 패턴도 달라진다. 라곰식 소비는 나무가 아닌 밀 줄기로 만든 휴지, 곡물로 만든 화장품, 올리브 파우더와 집에서 쓰던 식용유로 만든 향초, 항상 들고 다니는 텀블러, 친환경 소재로 만든 램프, 리사이클 인형 등을 사용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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