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과도한 집착

칼로리와 식재료의 성분 등을 과도하게 따지면서 식단을 제어하려는 사람들로, 먹는 것에 대한 제약이 심하고 완벽하게 균형 잡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종의 강박증으로 ‘먹는 것’이 지나치게 부각되면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그리스어로 'Orthos'는 '바른'을 의미하고, 'Orexis'는 식욕을 뜻한다. 최근 들어 오소렉시아가 증가하는 이유는 길어진 수명에 따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건강한 음식은 몸에 좋다. 그러나 건강한 음식 섭취에 병적으로 집착하면 저체중·영양 불균형 상태를 초래하거나, 삶의 질이 떨어져 오히려 건강에 나쁘다. 이를 뜻하는 진단명도 있다. '오소렉시아(건강음식집착증, orthorexia nervosa)'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건강음식집착증이 있으면 현미 3~4숟갈에 간이 되지 않은 채소로만 끼니를 해결하는 등 의학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식습관을 지키며, 이를 어기면 죄책감을 가지거나 자기 비하를 해 육체·정신 건강 모두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뉴스핌

먹을 것에 관한 놀라운 공포증 10가지

-조선일보

건강한 음식만 집착, '오소렉시아' 아세요?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