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에서 8 대 7 스코어를 가리키는 말로, 야구 공식 용어는 아니다. 이 용어는 미국의 제35대 대통령이었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TV 정책 토론회에 출연해 야구 경기에서 8 대 7 스코어의 경기가 가장 재미있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됐다. 이와 같은 케네디의 발언 이후 야구 경기가 8 대 7 스코어로 종료되는 경우 '케네디 스코어로 끝났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다.

롯데 자이언츠가2018년 10월 9일 5위 KIA 타이거즈를 연장 접전 끝에 11대 10으로 꺾고 승차 없는 6위에 랭크됐다. 베테랑 문규현이 9회말 동점 희생플라이,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개막 직후 1개월간 꼴찌였던 롯데는 시즌 막판 17경기 14승3패의 기적적인 질주로 ‘가을야구’를 위한 대역전 드라마를 쓰는 중이다. 양팀은 3회에 이미 ‘케네디 스코어’를 만들며 서로의 선발을 일찌감치 강판시켰다. KIA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초에 박준태의 3타점 3루타 등으로 대거 8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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