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네티즌들이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사회의 공적으로 삼고 매장시키는 현상

인터넷(Internet)과 매카시즘(McCarthyism, 미국을 휩쓴 일련의 반공산주의 선풍)의 합성어로, 다수의 네티즌들이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사회의 공적으로 삼고 매장시켜 버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되어 인권침해로 이어져 문제가 된다. 국내에서 네카시즘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2005년 지하철에서 애견의 변을 치우지 않아 이슈화되었던 '개똥녀 사건'이 있다.

'네카시즘'은 '네티즌'과 '매카시즘'의 합성어다. 인터넷상에서 익명으로 어떤 이슈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온라인 폭력을 말한다. 네티즌의 일방적인 여론몰이, 마녀사냥과 동의어다. 매카시즘은 1950년 2월 "국무성 안에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는 매카시 상원의원의 폭로에 따라 어이없는 마녀사냥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공포에 떨었다. 요즘 동네 권력이라는 '맘 카페' 회원들의 근거 없는 인신공격은 매카시즘과 너무 유사하다. 익명 속에 숨어 쏘아대는 포화에 누구나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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