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첨단기술 영역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것

'기술 전쟁'(tech war)은 미국과 중국이 5G, 인공지능, 통신기술 등 첨단기술 영역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최첨단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고 나아가 해당 영역에서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반면, 미국은 기술 지배력을 유지하려 중국을 견제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각계 분야로 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고율의 관세 부과전을 비롯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이 넓은 차원의 '기술 전쟁'의 소규모 전투라고 주장한다.

WSJ는 “미국과 중국 간 5G 경쟁은 양국 무역전쟁의 또 다른 전선”이라면서 “미국 정부의 의도는 관세 폭탄보다 더 치명적인 기술 억제를 통해 중국의 도전을 물리치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은 5G는 물론 주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 선두로 도약하려는 중국과 기존의 우월적 지위를 사수하려는 미국과의 기술 패권 전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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