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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환경시리즈 언론상 2관왕
‘2018 올해의 좋은 보도상’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 수상
2018년 12월 21일 (금) 22:05:52 홍석희 임지윤 기자 dlawldbs20@naver.com

단비뉴스 환경탐사시리즈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이 권위 있는 언론상 2개를 한꺼번에 수상하며 연말 시상식 무대를 빛냈다.

단비뉴스 환경부 나혜인(27) 조은비(28) 박지영(26) 기자 등 14명은 20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1회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데이터저널리스트상’을 받았다. 이 어워드는 데이터저널리즘 분야의 우수한 보도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와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하고 구글 뉴스이니셔티브가 후원한다.

“탐사보도 가치, 데이터 활용과 시각화도 뛰어나”

   
▲ 제 1회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에서 영데이터저널리스트상을 받은 단비뉴스 환경부원들이 시상자인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권혜진 대표(중앙)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영, 나혜인, 윤연정, 이자영, 박희영, 조은비, 강민혜, 윤종훈. ⓒ 임지윤

심사위원장인 황용석(50·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에너지 대전환’에 대해 “기후변화와 원전사고를 예방하면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 모색하는 탐사보도물로서 다양한 데이터 활용과 시각화에서도 뛰어났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단비뉴스 박지영 환경부장은 수상소감에서 “기성 언론인이 아닌 대학원생 기자로서 원전관련 해외데이터 등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독자들에게 쉽게 풀어 전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며 “그때마다 잘 이끌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단비뉴스라는 이름처럼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단비 같은 보도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단비뉴스 박지영 환경부장이 제1회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에서 ‘올해의 영데이터저널리스트상’ 수상자들을 대표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임지윤

이날 시상식에서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 데이터저널리즘 대상은 ‘탈탈 털어보자, 우리 동네 의회살림’의 중앙일보에 돌아갔다. 또 단비뉴스와 함께 상금 100만원의 부문상을 받은 언론사는 KBS(데이터기반 탐사보도상, ‘2012년 대선, 여야 캠프 모두 온라인 여론조작’), 경향신문(데이터시각화상, ‘남북 70년’), 뉴스타파(오픈데이터상, ‘고위공직자 재산 정보공개 사이트’), YTN 함형건 기자(주목할 만한 데이터저널리스트) 등이었다.

   
▲ 제1회 데이터저널리즘어워드 수상자와 시상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데이터시각화상을 받은 경향신문의 황경상 기자(뒷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도 단비뉴스를 발행하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출신이다. ⓒ 임지윤

기성언론도 힘든 치밀한 현장취재와 분석

단비뉴스는 이에 앞서 19일 오후 7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강당에서 열린 민주언론시민연합의 ‘2018 올해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에서도 대안미디어부문상을 받았다.

민언련 이봉우(34) 모니터팀장은 심사위원들을 대표해 밝힌 선정사유에서 “에너지대전환은 타 매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본격적인 탈핵 보도로서 6개월간의 사전 취재, 국내외를 아우른 많은 전문가들 인터뷰, 유관기관의 내부 자료, 치밀한 현장 탐사 및 분석 등 규모가 큰 기성 언론에서 시도조차 하지 않은 탐사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하고 치밀한 취재를 기반으로 한 만큼 보도 내용은 매우 충실했다”며 “특히 정관계·학계·산업계·언론과 원자력계의 유착을 짚은 보도들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또 “현장 취재와 자료 분석, 영상과 SNS 재가공 콘텐츠 등 보도의 형식에서도 기자들의 노고가 빛났다”며 “이는 찬핵 보도가 만연한 국내 언론의 현실에서 말 그대로 ‘단비’와도 같은 보도이며 수많은 기성 매체들이 본받아야 할 사례”라고 강조했다.

단비뉴스 나혜인 전 환경부장은 수상소감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매체라 거절당하고 무시당하는 등 취재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래도 한 가지 주제를 2년 가까이 파고들었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앞으로 기성언론사에서 일하는 데도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지배력이 큰 언론사들이 자본의 입맛에 맞춰 에너지전환의 진실을 왜곡하는 상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며 “저희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언론이 이 문제에 바르고 강한 목소리를 내주고,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해 준다면 기쁘겠다”고 덧붙였다.

   
▲ 지난 19일 민언련 ‘올해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에서 대안미디어부문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말하는 나혜인 전 단비뉴스 환경부장. ⓒ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언련의 2018년 올해의 좋은 보도상은 이밖에 한겨레·한겨레21(신문부문, ‘천안함, 살아남은 자의 고통’), MBC(방송부문, ‘유치원 감사 결과 연속보도’), 뉴스민(온라인부문, ‘6·13지방선거 경북민심번역기’), MBC탐사기획 스트레이트(시사프로그램부문, ‘쌍용차 30명 죽음의 배후’) 등이 함께 수상했다. 상금은 각 100만원이다.

한편 단비뉴스의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은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방사능재난을 부르는 화석연료와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고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탐사보도시리즈다. 지난해 9월 이후 총 42편이 보도됐으며 2019년 초 대단원의 막을 내린 후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 지난 19일 민언련 ‘올해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전환, 내일을 위한 선택’ 시리즈를 지도해 온 제정임 교수(맨 오른쪽)와 함께 한 단비뉴스 환경부원들. 왼쪽부터 박지영, 강민혜, 나혜인, 윤연정, 김민주, 이자영, 박희영. ⓒ 박준용


편집 : 장은미 기자

[임지윤 기자]
단비뉴스 기획탐사팀장, 미디어콘텐츠부, 전략기획부, 시사현안팀 임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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