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부피·무게, 또는 이를 재고 다는 기구나 그 단위법을 이르는 말

도(度)는 길이 또는 길이를 측정하기 위한 자, 양(量)은 부피 및 되, 형(衡)은 무게 및 저울을 말한다. 그러나 도량형은 비단 길이나 부피 및 무게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물체나 상태의 양을 헤아리는 행위와 이를 헤아리기 위하여 사용되는 모든 수단이나 기준량으로서의 단위(單位)도 포함하고 있어서, 오늘날의 계량(計量)이나 계측(計測)과 똑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

도량형의 통일 및 표준의 관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경제적으로도 늘 중요한 관건이었다. 일찍이 중국의 진시황은 도량형제도 또한 통일했고, 조선시대 암행어사들이 지니고 다녔던 놋쇠로 된 자인 유척(鍮尺)은 지방관리들의 전횡 등을 감시하는 도량형의 표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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