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와 분자의 수량, 즉 물질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

몰(mol or mole)은 분자를 뜻하는 몰큘(Molecule)에서 따왔다. 기호는 mol 또는 mole로 표시한다. 1몰은 원자량의 기준에 따라 탄소의 질량수 12인 동위원소 12C(탄소 12)의 12g 중에 포함되는 원자의 수를 1mol이라고 하는데, 즉 아보가드로수와 같다. 1mol에 들어있는 원자와 분자의 수는 6.02×1023 개라고 알려져 있다. 물질 입자를 포함하는 물질의 집단(또는 그 집단의 질량 또는 전하)을 1몰로 정의한다. 12g의 '탄소12'에는 엄청난 수의 원자와 분자가 들어있는 것인데 이를 1mol의 크기로 규정한 것이다.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2018년 11월 16일 개최된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킬로그램(㎏), 암페어(A), 켈빈(K), 몰(mol)의 재정의가 의결됐다. 이로써 7개 국제단위계(SI) 기본단위가 모두 ‘변하지 않는’ 자연상수(기본상수)를 활용해 정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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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율관과 원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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