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의 트리폴리 공격 작전명

인어의 새벽(mermaid dawn)

인어의 새벽은 리비아 국가원수인 무아마르 카다피의 본거지 트리폴리(리비아의 수도) 공격 작전명이다. 트리폴리가 청록색의 바다와 하얀색 건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지중해의 인어'로 불려진 데서 따온 이름이다.

지난 8월 20일 밤(현지시각) 리비아 반군은 나토군과 함께 인어의 새벽으로 명명된 트리폴리 진공 작전을 개시했다. 동쪽 해상과 서쪽 육로로 진입한 반정부군은 나토군의 공습 지원을 받으며 트리폴리에 입성했으나 카다피 군이 트리폴리를 비운 뒤라 아무런 저항 없이 트리폴리를 장악했다. 알자지라는 42년간의 철권통치 종식에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환호했고 축포를 쏘아대며 기쁨을 만끽했다고 보도했다.

카다피 정권 2인자이던 차남과 3남도 반정부군에게 붙잡히면서 정권 붕괴 조짐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카다피 관저인 바브 알-아지지야에서의 최후의 결전이 남은 상황이며  카다피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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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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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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