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될 쓰레기조차 최소화한다는 뜻

재활용 이전에 폐기물을 아예 만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리사이클링은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이고, 업사이클링(up-cycling)은 폐목재 같은 것들에 새 디자인을 입혀 전혀 다른 재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다른 폐기물이나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프리사이클링은 이것마저도 극복하자는 취지다. 프리사이클링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대형마트다. 일회용 종이쇼핑백을 대체할 수 있는 장바구니 대여 및 판매를 2017년 말부터 시작했다.

실제로 독일 등 유럽 국가들과 미국 홍콩 등에서 이런 식품점과 잡화점들이 속속 인기를 끌고 있단다. 곡물이나 과일, 음료, 파스타는 물론 샴푸나 치약도 이렇게 판매한다. 고객은 용기를 갖고 가서 큰 통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사고 싶은 만큼 덜어 가면 된다. 계산은 용기를 제외한 무게만큼 지불한다. 용기를 깜빡 잊고 왔을 땐 가게에서 빌린 뒤 반납하거나 여러 번 쓸 수 있는 용기를 사면된다. 개별 포장된 제품은 없다. 버터도 종업원이 떼어서 준다. 주로 유기농 식품이며, 산지 직거래와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 원가를 낮출 수 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조선일보

"식료품 담아갈 그릇 가져오라"… 유럽·美서 포장재 없는 가게 확산

-한겨레

채식 파스타부터 비건 맥주까지…다양해진 채식 식당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