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방위를 위해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동·서·남해 상공에 설정한 일정 공역

중국 군용기는 2018년에만 5차례(1·2·4·7·8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다. 이 때마다 공군 전투기가 출격했다. KADIZ는 영공은 아니지만 외국 항공기가 영공을 침입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설정한 구역이다. 공군은 추적·감시 비행과 경고방송으로 영공 침입을 막아야 한다.

KADIZ 무단 진입은 주로 한반도 서남부에서 시작되곤 했다. 대한민국 서남부 영공방위의 핵심전력인 제38전투비행전대(38전대)는 그래서 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특히 올해 상황 발생은 5번 모두 평창올림픽 직전·직후,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 이튿날,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일, 미국의 한·미 연합훈련 재개 시사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전후로 벌어졌다. 군 안팎에선 중국이 적당한 시기를 골라 존재감을 보이려고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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