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의 왕'이라 불렸던 미국 극작가

닐 사이먼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희극의 왕'이라 불렸던 미국의 대표 극작가이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이름은 수십년간 '브로드웨이 코미디' '상업적으로 성공한 연극'과 동의어였다"며 "새로운 희극으로 미국적인 유머가 무엇인지 새로 정의한 작가"라고 평했다. 좁은 아파트 안에서 부부나 친구가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먼 특유의 스타일은 이후 미국 코미디와 TV 시트콤의 전형이 됐다.

닐 사이먼은 유쾌하면서도 해학적인 작품을 연극·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발표해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왔다. 1961년 연극 ‘나팔을 불어라’로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 데뷔한 사이먼은 이후 미국인의 일상생활을 코믹하면서도 감성적으로 묘사한 ‘기이한 부부’(1965), ‘공원에서 맨발로’(1963), ‘성조기를 두른 소녀’(1966), ‘선샤인보이스’(1972)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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