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를 압도하는 가짜 또는 그런 가짜 상품을 소비하는 추세

클래시 페이크(Classy Fake)는 고급의 또는 세련된이라는 뜻의 'classy'와 가짜라는 뜻을 가진 'fake'를 합친 신조어로, 진짜를 압도하는 가짜 또는 그런 가짜 상품을 소비하는 추세를 말한다. 3D 프린터로 만든 인조 가죽이나 인조 모피, 필름 카메라를 흉내낸 구닥 앱과 구식 타자기 느낌을 주는 쿼키라이터 키보드 등이 그 예다. 그리고 이런 클래시 페이크를 추구하는 소비자를 가짜(fake)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페이크슈머(Fakesumer)'라고 부른다.

2018년의 키워드는 ‘아주 멋진 가짜’(Classy Fake). 패션계에 몰아 닥친 ‘Fake’열풍과 명품 발렌시아가가 따라 만든 이케아 장바구니 등 진짜보다 가짜에 열광하는 세태를 올해 키워드로 꼽았다.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부키의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 저자 김용섭은 잔인한 도축의 결과물인 천연 가죽보다는 인조 가죽을 소비하고, 고가의 오리지널 명품보다는 하이패션과 스트리트패션의 콜라보를 지지하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융합한 디지털 제품을 소비하는 신인류가 등장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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