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히기 위해 길이나 뜰에 물을 뿌리는 행위

‘우치미즈’는 국자로 물을 떠서 길거리에 뿌리는 일본 풍습이다. 일본 도쿄도가 폭염 대책으로 제안한 ‘우치미즈’가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 도쿄도 고이케 유리코 지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의 ‘손님 접대’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까지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언 발에 오줌 누기’로, 한낮에 아스팔트에 물을 뿌리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도쿄도(都)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올 여름과 같은 무더위가 찾아올 것을 우려해 ‘우치미즈’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인도(人道)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 등이 2018년 8월 13일 보도했다. 올해 도쿄는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기온이 41.1도까지 치솟으 면서 2018년 4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열사병 등으로 130명이 목숨을 잃고, 7만1000여명이 입원했다. 이 때문에 일본은 2년 뒤인 2020년 7월에 열리는 올림픽이 행여 ‘폭염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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