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성 유지와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

바이오에너지의 하나로, 동물성 혹은 식물성 유지와 저가 알코올을 반응시켜 만든 지방산 및 에스터 등이 원료이다. 발전용 바이오중유의 경우 산업폐기물이나 폐윤활유 등이 혼합되지 않아, 황 및 질소 함량이 낮다. 이 때문에 중유 대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가 적게 배출되어 온실 가스 감축 효과가 크고, 기존 벙커C유 생산 설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이 있다.

2018년 9월 1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대체연료로 인정하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친환경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되는 한편으로 "원자력 발전의 효율을 무시하고 기껏 내놓은 게 삼겹살 기름이라니 실망이다", "왜 이런 발상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그러나 바이오중유 발전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박근혜 정부 당시 발전사업자들의 요구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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