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성평등 테스트

1985년 미국의 여성 만화가 엘리슨 벡델(Alison Bechdel)이 남성 중심 영화가 얼마나 많은지 계량하기 위해 고안한 영화 성평등 테스트이다. 벡델테스트를 통과하려면 ▷이름을 가진 여자가 두 명 이상 나올 것 ▷이들이 서로 대화할 것 ▷대화 내용에 남자와 관련된 것이 아닌 다른 내용이 있을 것 등의 세 가지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2017년 흥행 성적 상위 25편의 한국 상업 영화들 중에서 벡델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은 단 5편에 지나지 않았다. ‘군함도’, ‘아이 캔 스피크’, ‘특별시민’, ‘장산범’, ‘악녀’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2018년 개봉 영화 중 '마녀'와 '허스토리'가 벡델테스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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