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노동 시간 없이 고용주가 요청할 때만 업무를 할 수 있는 비정규직의 일종

정해진 노동시간 없이 임시직 계약을 한 뒤 일한 만큼 시급을 받는 노동 계약을 말한다. 최소한의 근무시간과 최소임금을 보장하는 파트타임(part-time)보다 못한 근로 조건 때문에 노예 계약으로 통한다. 0시간 계약 노동자는 ‘24시간 대기조’로 불리기도 하는데, 0시간 계약서가 노동자가 다른 부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영국의 여성 일자리 지원 재단 ‘영 위민스 트러스트(Young Women’s Trust)’의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응답자 중 19%는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남성 동료들보다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 중 40%는 월급으로 월말까지 버티는 일이 "엄청난 투쟁"이라고 응답한 반면, 남성 중에서는 29%만이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또 여성의 39%가 제로아워(Zero-hour)계약을 제안받았다. 남성은 32%가 같은 계약을 제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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