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높은 음역을 내는 거세한 남성 가수

거세하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나온 말로, 남성 거세가수를 말한다. 변성기 전의 소년을 거세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알토나 소프라노의 성역을 가질 수 있다. 소년이나 성인 여성에 비해 음역이 넓기에 16세기 이후 가톨릭교회에서 많이 쓰였으며 17∼18세기의 오페라에도 많이 쓰였다. 이후 비인간적인 행위로 보고 금지시켰으며 19세기 이후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카스트라토를 다룬 작품에는 영화 '파리넬리'가 있다.

잘츠부르크 성령 강림절 축제는 오는 2019년 6월 7일부터 10일까지 위대한 카스트라토 목소리를 기념하기 위해 'Voci celesti - Heavenly Voices'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 음악 축제에서는 조지 프레데릭 헨델의 오페라 '알치나'를 이탈리아 메조 소프라노 세실리아 바르톨리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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