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들이 24시간 열려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행태를 의미

맥난민(McRefugee)이란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Mcdonalds)와 난민(Refugee)을 합성한 단어다. 노숙자들이 24시간 열려있는 맥도날드 매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홍콩 등지에서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맥난민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2018년 8월 23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홍콩에서는 집 대신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인 맥도날드에서 잠자는 시민들을 가리켜 ‘맥난민(McRefugees)’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국제청년회의소(JCI)가 지난 6월과 7월 홍콩 시내에 산재한 110개 맥도날드 매장을 조사한 결과 맥난민 수는 334명에 달했다. 2013년 같은 조사에서 57명의 맥난민이 보고됐던 것에 비해 5년 새 약 6배로 증가한 수치다. 홍콩 맥난민 중 57%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천문학적인 주택 구입비용 및 관리비 압박 때문에 집에서 나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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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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