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병 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이 질병은 2007년 유럽에서 발생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를 휩쓸었다. 중국에서는 2018년 8월1일 러시아와 가까운 동북 랴오닝성에서 처음 발견된 뒤, 3주 동안 중국 동부 일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수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중국 방문 여행객이 가져온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검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 랴오닝성 선양 발 항공편에 탑승한 여행객이 가져온 순대와 만두 등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왔다고 2018년 8월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여행객이 반입이 금지된 중국산 돈육가공품 2개를 휴대해 국내에 들여온 뒤 검역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면서 “해당 축산물은 폐기처분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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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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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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