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음식에 IT를 접목한 산업 분야

식품 제조와 유통, 서비스에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국내에선 푸드테크가 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최근에는 대기업부터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참여하는 추세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이 치열한 식품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빨리 파악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이용자가 직접 맛집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푸드테크의 일종이다.

당뇨 전문 식단을 반조리 형태로 포장해 배송해 주거나 못생긴 사과·귤 등 모양은 별로지만 맛과 영양은 기존과 똑같은 제품을 재가공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도매 시장에서 소비자한테 가기까지 최대 60% 마진이 붙는 해산물 유통 구조를 간소화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모두 푸드테크의 예다. 또 국내 한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앱으로 주문을 하면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14가지 음료를 로봇이 직접 제조한다. 로봇 바리스타는 하루에 300여잔의 커피를 내리는 것 역시 푸드테크다. 키친 인큐베이터라 부르는 푸드테크 창업도 급증해 미국에서는 2015년 기준 150여 개의 육성 기관을 운영했다. 프랑스 조사 전문기관 디지털푸드랩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음식 배달 서비스(전체 푸드테크 시장중 차지하는 비중 29%), 식당 예약·관리 서비스(27%), 혁신 식품 개발(17%), 애그리테크(농업+기술·17%), 음식 추천 서비스(5%) 등과 관련한 푸드테크 회사들이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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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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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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