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

이란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이다. 북쪽으로는 이란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아랍에미리트에 둘러싸인 오만의 비지(飛地, 다른 나라의 영토 안에 있는 땅으로 월경지라고도 함)이며 너비는 약 50km이다. 이 해협은 세계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쿠웨이트의 중요한 석유 운송로로 세계 원유 공급량의 30% 정도가 영향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핵문제와 관련하여 서방의 압력에 대항해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맞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미국이 이란 핵합의(JCPOA) 탈퇴를 선언했다. 또한 미 국무부는 2018년 11월 4일까지 이란산 원유 수입 ‘제로’로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이란의 돈줄을 틀어막아 고사시키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언급하며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국제 원유 시장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른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의 증산으로 이란산 원유를 대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유가 상승은 막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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