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여성들에게 미투 운동에 대해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가르치려는 행동을 의미하는 신조어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미투 운동(자신이 겪었던 성범죄를 고백함으로써 그 심각성을 알리는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가르치려는 행동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이는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와 ‘남자들이 무작정 여자들에게 아는 척 설명을 늘어놓는 행동’을 뜻하는 맨스플레인(Mansplain)을 결합한 말이다. 즉, 남성의 기준으로 미투를 여성에게 설명하려 들거나, ‘진짜 미투’와 ‘가짜 미투’를 판정하려는 태도를 비판하는 뜻을 담고 있다.

만연한 성폭력에 대한 고발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일부 남성들의 반격에 직면하며 남녀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 이들은 남성들이 한국 사회에서 역차별당하고 있는데도 ‘미투’ 운동은 일방적인 가해자로 몰아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미투’를 미러링 해 ‘유투(You Too·너도 당했다)’, ‘미투플레인(미투와 맨스플레인의 합성어)’ 등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여성들은 혜택을 누리기만 하고 남성들이 오히려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은 ‘미투 대 유투’라는 구도는 성차별적 구조 타파라는 운동의 본질을 흐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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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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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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