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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셋(WASET)
돈을 받고 제대로 된 심사 과정도 없이 학술대회 발표 기회를 주거나 논문을 실어주는 사이비 학술단체
2018년 07월 29일 (일) 17:13:22 고하늘 PD gosky0729@naver.com

와셋(World Academy of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세계과학공학기술학회)은 돈을 받고 제대로 된 심사도 없이 학술대회 발표 기회를 주거나 논문을 실어주는 사이비 학술단체다. 이와 같은 사이비 학술단체가 운영하는 해적 학술지나 가짜 학술대회를 악용하거나 모르고 이용하는 한국 학자들이 크게 늘며 국민세금으로 조성된 공적 연구비의 허비, 그리고 연구 윤리의 추락, 연구 실적 평가 시스템의 혼란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독일 공영방송 NDR을 비롯한 18개국 23개 언론사의 국제 공조 취재팀과 함께 대표적인 사이비 학술단체인 와셋(WASET) 등에 대한 심층취재를 진행했다.

국가 별로 와셋 학술지 논문 투고 또는 학술대회 참석 건수를 집계한 결과 한국은 세계 5위였고, 논문 저자 별로 집계한 결과 세계 2, 3, 4, 6위가 모두 한국인 학자였다. 국내 대학 순위를 집계해보니 서울대가 100건으로 1위였고, 국내 명문대가 대부분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와셋의 학술지와 학술대회를 이용하는 한국인 학자들의 숫자는 2014년부터 급증한 추세이며, 최근 들어 매년 1천 명이 넘는다.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논문 게재 등으로 와셋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학자는 모두 4,227명, 기관은 272개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국일보

외국인 50% 이상 등 양적 기준만 평가… 국제부실학회 참가 용인하는 국책사업

-뉴스타파

학계 “참담하다”...정부・대학은 ‘와셋’ 실태 조사

[고하늘 기자]
단비뉴스 시사현안팀, 지역농촌부 고하늘입니다.
눈을 감고는 세상을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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