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핀테크 기업 오미세가 발행한 암호화폐

오미세고(OmiseGO)는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태국의 핀테크 기업 오미세(Omise)의 자회사 오미세고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태국 재무부의 ‘현금 없는 결제’ 정책과 ‘은행 중심에서 벗어나자(Unbank the Banked)’는 탈은행화를 기치로 내건 오미세의 핀테크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이 암호화폐 공개(ICO)에 2500만 달러(약 267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이더리움 기반으로 범용성과 결제 편의성을 확보한 오미세고는 태국 내 맥도날드•버거킹과 커피숍 등에서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고, 항공권을 사거나 송금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동남아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와 성과에서 약진하고 있다. 반면에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한국의 기업들은 동남아 기업들에도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의 탄생을 비교하면 이 차이는 두드러진다. 오미세고·토코피디아 외에도 동남아시아에서 우버를 넘어선 싱가포르 차량공유 업체 그랩, 오토바이 배달로 성공한 인도네시아의 고젝 등이 많게는 2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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