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남성이 힌두 여성을 개종시키려는 목적으로 결혼하는 것

러브 지하드(love jihad)는 무슬림 남성이 힌두 여성을 개종시키려는 목적으로 결혼하는 것을 말하며 로미오 지하드라고도 부른다. 지하드는 이슬람교 전파를 위해 무슬림에게 부과된 종교적 의무이다. 힌두 민족주의 단체인 민족의용단(RSS) 등 극우 성향 힌두 단체들은 ‘러브 지하드’에 반대하는 캠페인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들은 무슬림 남성이 힌두 여성을 유혹하고 돈을 주고 결혼해 이슬람으로 개종시킨다고 주장한다. 반면 무슬림들과 인권운동가, 페미니스트들은 이를 극우 힌두 진영이 조작한 이슬람 혐오 선동이며,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부정하는 가부장적 퇴행이라고 비판한다.

최근 수년간 인도 사회를 들끓게 한 ‘러브 지하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의대생 하디야(26)가 무슬림 남편과의 결혼을 인정받았다. 러브 지하드란 무슬림 남성이 힌두 여성을 개종시키려는 목적으로 결혼하는 것을 뜻하는데, 2018년 3월8일(현지시각) 인도 대법원이 부모의 뜻과 달리 하디야의 결혼을 인정하면서 결혼에 있어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하는 역사적인 판결을 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겨레

남편을 남편이라 부르게 된 인도 ‘러브 지하드’ 여대생

-경향신문

인도 대법원 “남편이 일방적 이혼 선언하는 무슬림 관습은 위헌”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