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임금격차 등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움직임
영국에서 임금 성차별을 바로잡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운동으로, 성폭력·성희롱 고발 캠페인인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에서 확산된 것이다. 이는 2018년 1월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한 여성 편집장이 남녀 임금차별 개선을 촉구하며 돌연 보직을 사퇴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영국 여성 하원의원들이 소셜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성별 임금격차에 항의하고, 기업들에 이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는 '페이 미투(#PayMeToo)' 운동을 진행하면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됐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의 중국 편집장이었던 캐리 그레이시는 2018년 1월 돌연 편집장직을 버렸습니다. 비슷한 일을 하는 남성 동료에 견주어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레이시는 “이런 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는 ‘업무의 차이’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하며 “같은 일 또는 같은 가치를 지닌 일을 하고 남성이 임금을 더 받는다. 차별이고 불법”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남녀 간 임금 차별에 대한 고민은 영국 의회로도 번졌습니다. 영국 여성 하원의원들이 나서서 ‘#페이미투’(#PayMeToo) 운동을 시작한 겁니다. 임금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초당적인 의원모임을 결성하고, ‘페이미투닷컴’이란 누리집을 개설해 여성들이 현장에서 마주한 임금 불평등 사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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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시사현안팀장, 전략기획팀, 미디어콘텐츠부 이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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