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나 얼굴매핑(facial mapping) 기술을 활용해 특정 영상에 합성한 편집물
컴퓨터가 데이터를 축적해 학습하는 딥러닝 방식과 얼굴매핑 기술을 활용해 합성을 통해 거짓 영상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가짜뉴스의 위력을 훨씬 능가하는 딥페이크가 1~2년 내에 정치권과 국제사회에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정인의 표정이나 버릇, 목소리, 억양 등을 그대로 흉내내면서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것처럼 만들 수 있어서다.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2018년 4월 공개한 영상을 보면 딥페이크 기술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영상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단호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 한심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적어도 공적인 연설에서 제가 이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란 건 아시겠지요”라고 덧붙인다. 방송 인터뷰처럼 보이는 이 영상은 사실 버즈피드 제작진이 만들어낸 것. 영상에 등장하는 발언 중 오바마가 실제로 한 말은 없다. 가짜뉴스는 아니지만 대신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경각심을 길러주기 위해 제작됐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경향신문 -조선일보 |
[이연주 PD]
단비뉴스 시사현안팀장, 전략기획팀, 미디어콘텐츠부 이연주입니다.
'누구나 쉽게 세상과 이야기 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