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은 본국의 세제나 규제를 피해 특혜를 누릴 수 있는 타국으로 가 운용하는 선물환(외환거래에서 미래의 특정외화의 가격을 현재 시점에서 계약하고, 미래에 약속한 거래를 이행하는 금융거래)을 말한다. 1995년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원·달러 거래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뉴욕, 런던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999년 4월부터 내국인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투기성 거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남유럽발 금융위기와 천안함 사건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한 외환 변동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선물환 규제에 나섰다. 한편 은행의 선물환 거래가 대부분 수출기업들이 미래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회피를 위해 하는 거래라 일방적인 통제가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출 기업들의 경상거래를 제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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