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외교의 합성어

트위플로머시(Twiplomacy)는 정부관계자나 공공기관 등이 대중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전 지구적인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해 트위터나 기타 소셜 미디어 사이트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용어는 글로벌 홍보회사 버슨마스텔러(Burson-Marsteller)의 연구보고서에서 나왔다. 버슨마스텔러는 트위터를 통해 세계의 지도자를 연구하고, 소셜 미디어가 정치 지도자와 그들이 봉사하는 대중 간의 격차를 어떻게 좁히고 있는지 설명하려고 했다.

트위플로머시의 달인은 누구일까. 글로벌 홍보기업 버슨마스텔러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중 팔로어가 가장 많은 사람은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퇴임과 동시에 팔로어 1위 리더로 등극했다. 9개 언어의 계정을 합쳐 총 약 3370만 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윗을 받아 봤다. 이 뒤를 바짝 쫓는 떠오르는 리더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기간에 팔로어 수를 기존의 3배로 늘리더니 지난해 1월부터는 평균 5.7%씩 매달 꾸준히 늘렸다. 조사 당시 약 3013만 명이던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현재 530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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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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