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을 극도로 배제하고 사진과 같은 극명한 사실주의적 구성을 추구하는 예술 양식.

하이퍼리얼리즘은 미국적인 팝아트(pop art)의 영향을 받아 발생해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 미국과 유럽의 회화 장르에서 유행했다. 슈퍼리얼리즘(superrealism),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 래디컬리얼리즘(radicalrealism)으로도 불린다. 주로 일상적인 현실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1992~1996년 모스크바 국립 쉐프킨연극대를 유학한 전훈은 러시아식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를 지향한다. 전훈은 2000년 제자들을 모아 ‘애플씨어터’를 창단했다. 그에게 ‘리얼한 것’(실감나는 것)과 리얼리티(현실성)는 다르다. 그래서 실감나는 연기를 지향한다. 바로 감정과 동작의 세세한 부분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극사실주의적 연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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