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를 구하기 위해 소수를 희생할 수 있는지 판단하게 하는 문제 상황을 가리키는 말

윤리학 분야의 사고실험으로, 다섯 사람을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도덕적으로 허용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다. 영국의 철학자 필리파 풋(Philippa Foot)과 미국의 철학자 주디스 자비스 톰슨(Judith Jarvis Thomson)이 고안했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마이클 샌델(Michael Sandel)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라는 책에 언급되면서 유명해졌다.

1967년 영국의 윤리철학자 필리파 풋이 제기한 트롤리 딜레마는 사고 상황에서도 알고리즘에 따라 작동해야 하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현실의 문제가 됐다. 자율주행차 개발자는 충돌 사고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운전자와 보행자 목숨 중 무엇을 우선시해야 하는지와 같은 구체적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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