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물건을 사고 나서 그에 어울릴만한 물건을 계속 구매하며 또 다른 소비로 이어지는 현상

프랑스의 사상가 드니 디드로가 친구로부터 선물받은 멋진 가운으로 인해 결국 서재 전체를 바꾸게 되었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나의 물건을 갖게 되면 그것에 어울리는 다른 물건을 계속해서 사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제품 간 조화를 추구하는 욕구가 소비에 소비를 불러 충동구매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상품들 사이에 기능적 동질성이 아닌 정서적ㆍ심미적 동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눈으로 보여지는 제품일수록 이 효과는 강하게 나타난다.

‘디드로효과’는 외식창업분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메인 메뉴에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다 이러한 효과에서부터 기인된 것이다. 이에 한 프렌차이즈창업 전문가는 “소비자의 동시 구매 심리만 잘 자극시켜도 매출은 1.5배 이상 늘어난다.”며 “이제는 단일화된 메뉴보다 다양한 조합의 메뉴를 구성하는 전략이 유리해진 시대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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