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미의 기준'이나 '꾸밈'을 거부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운동
탈코르셋 운동은 사회가 여성에게 강요하는 '미의 기준'이나 '꾸밈'에서 자유로워지는 걸 말한다. 코르셋은 여성의 체형을 보정하는 속옷으로 짙은 화장이나 긴 생머리 또는 여성에게 강요하는 성 역할 등이 한국 사회의 코르셋으로 작용해 여성을 옥죄어 왔다. 이런 코르셋은 여성에게 자신의 외모를 혐오하게 하거나, 꾸밈이 여성이 원하는 쾌락으로 인식하게 했다. 최근 SNS에 탈코르셋을 해시태그(#)로 화장품을 부시거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 후보는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더 쾌적한 조건에서 살고 싶어한다. 도시를 손보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아름다운 여성이 전혀 화장도 안 하고 씻지도 않으면 안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최근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성인지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후보의 발언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짙은 화장과 긴 생머리 등 여성의 획일화된 모습을 거부하는 이른바 ‘#탈코르셋’(삭발이나 쇼트 머리·노 메이크업·브래지어 착용 않기 등) 인증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현상과 맞물리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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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늘 PD]
단비뉴스 시사현안팀, 지역농촌부 고하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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