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달러화 강세 시정을 결의한 조치

1985년 미국의 주도로 G5(프랑스·독일·일본·미국·영국) 재무장관들이 미국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외환시장 개입에 의한 달러화 강세 시정'을 결의한 조치를 말한다. 1985년 미국의 대일 적자가 429억달러로 확대되면서 일본과 유럽, 미국 간 무역마찰이 심해졌다. 재정·무역적자 확대를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미국은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평가 절상(가치 상승)을 유도했다. 이 합의로 일본은 엔고 시대를 맞아 잃어버린 20년이라 불리는 장기 불황을 겪게 됐다는 분석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18년 환율보고서를 지렛대 삼아 글로벌 외환시장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한국과 중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압박하며 두 나라의 통화가치를 끌어올리고 달러값을 절하하고 있다. 트럼프가 주도하는 또 하나의 무역전쟁으로 플라자 합의에 빗대 ‘트럼플라자(Trump+Plaza)’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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