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가 되는 상품이나 사업

캐시카우(Cash Cow)는 시장 점유율이 높아 꾸준한 수익을 주지만 시장 성장 가능성은 낮은 제품이나 산업을 말한다. 즉 현재 수익 창출은 안정적이지만, 미래 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미국 보스턴 컨설팅그룹에서 처음 사용했으며, 제품의 시장 성장률과 시장 점유율을 토대로 각 사업 단위 위치 및 성과를 평가해 계속 유지할 것인지, 철수할 것인지 전략적 판단을 내릴 때 사용한다. 캐시카우로 분류되는 제품이나 산업은 잘 다져진 상표 명성이 있고, 신규 투자 자금이 많이 필요 없으며 현금흐름이 좋아 기업의 자금원 역할을 한다.

구광모 LG전자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40·상무)에게 LG그룹 계열사 중 이렇다 할 캐시카우(Cash cow)가 없는 상태에서 LG그룹을 물려받게 된다는 점도 과제로 놓여있다. 2017년 초부터 LG그룹 사업 및 경영을 총괄해왔던 구본준 부회장도 최근 LG그룹 계열사에 '위기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올해 초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모두 모인 ‘글로벌 CEO전략회의’에서도 구 부회장은 반도체처럼 독보적 기술력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캐시카우가 우리에게 없어 자칫하다간 올해 LG그룹 사업 전체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수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로 알아보기

-한겨레

지배구조 개편 여파…현대모비스 주가 ↓·글로비스 ↑

-동아일보

구광모號, 부회장 6명과 함께 새 체제… 미래 먹거리 '과제'

저작권자 © 단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