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불가촉천민을 일컫는 말

'달리트'(Dalit)는 '억압받는 자', '파괴된 자', '억눌린 자' 등을 뜻한다. 인도에서 힌두교의 카스트 계급제도의 모든 계급보다 아래에 위치한 하층민들을 일컫는다. 주로 시체 처리, 가죽 수리, 길거리 청소, 구식 화장실 분뇨 처리, 소작농, 농장 머슴, 말단 요리사로 음식 찌거기 처리 등을 한다.

인도 전체 인구의 약 16%가 이 달리트 계급에 속하며, 공식적으로는 이들에 대한 차별이 금지되어 있으나 인도 전역에서 차별은 만연한 편이다. 힌두교 사원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어 있고, 신체접촉이 금지되어 있으며, 심지어는 달리트가 지나간 길은 오염된 것으로 간주하는 바람에 달리트 자신이 지나간 길은 지나가면서 다시 청소를 해야 한다. 또 이들이 우물을 사용하면 오염된다고 하여 마을 안의 공공우물도 사용하지 못한다. 심지어 달리트가 다른 카스트를 가진 사람과 신체접촉을 하게 되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 돌과 몽둥이로 몰매를 맞아 죽기도 하며 특히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처럼 고급 카스트와 신체접촉이 발생할 경우 총에 맞아 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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