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지원 위해 조성된 펀드

굿잡펀드는 우정사업본부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2천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본과의 추가 매칭을 통해 최대 4천억 원 규모로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산운용사 두 곳을 선정해 자금을 맡긴다. 굿잡펀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성장단계의 중소·중견기업에 약정 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2018년 초 우정사업본부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를 모아놓고 굿잡펀드에 대한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했다. 펀드 결성에 앞서 업계의 의견을 반영함과 동시에 펀드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참석했던 PEF 운용사들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콘셉트 때문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PEF의 특성에 맞춰 운용사들에 자율성을 부과해야 하지만 정책성 목적이 강해 제약이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PEF 운용사 관계자는 “투자 대상을 한정 지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라는 결과도 애매하다”며 “출자 규모도 작아 PEF 운용사보다는 창업투자회사들의 관심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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