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경계인 한반도 군사 분계선을 가로지르는 다리
경기 파주시 진서면 판문점에 있는 다리로 군사 경계선이 지나는 공동경비 구역의 서쪽을 흐르는 사천(砂川)에 놓여 있다. 민족 분단의 비극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이 다리는 원래 널문다리라고 하였는데, 1953년 7월 휴전협정 조인 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포로 교환을 비롯하여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들의 왕래 등 많은 사건들이 이 다리를 통해 이루어졌다. 포로 교환을 비롯하여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들의 왕래 등 많은 사건들이 이 다리를 통해 이루어졌다. 1976년 도끼만행사건 이후 폐쇄됐다.
판문점은 연간 관광객 15만명이 거쳐 갈만큼 명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두손을 맞잡은 이후 그 내면의 모습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판문점 인근에는 3개의 다리가 있다. 판문점 다리 중 원조는 군사분계선을 가로지르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다. 북측 통일각 뒤편의 ‘72시간 다리’는 ‘오청성 귀순 사건’으로 주목받았다.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폐쇄되자 북측이 사흘(72시간) 만에 새 다리를 세웠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곳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남북이 대화를 나눈 도보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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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미 기자]
단비뉴스 환경부 장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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