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연극의 선구자인 이해랑을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정통극 분야의 연극인이나 연극단체에 수여

이해랑연극상은 현대 연극의 선구자인 이해랑을 추모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정통극 분야의 연극인이나 연극단체에 수여한다. 1991년 이해랑연극재단과 조선일보사가 주최하여 매년 4월 시상한다. 이해랑은 20세기 초 러시아의 배우 겸 연출가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이론을 들여와 한국적 사실주의로 응용한 선구자이다. 이해랑연극상은 그의 장인정신을 기려 연극의 정도를 걸어오며 끈기 있게 창조작업 한 연극인이나 연극단체에게 주어진다.

제28회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임영웅)는 2018년 3월14일 조선일보사에서 회의를 열고 90분간의 열띤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전남 목포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극작·연출가 김창일(71)씨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후보로 연출가 문삼화·최용훈, 극작가 배삼식, 조명감독 김창기, 배우 남명렬·박지일·오영수·정상철 등을 추천했다. 또 목포시립극단 상임 연출을 지낸 김창일 등 지역 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한 연극인들을 후보로 함께 논의했다. 이어 이해랑 연극 정신을 계승했는가, 지속적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연극 예술에 폭넓게 기여했는가 등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좁혀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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