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국가 위주의 철도협력기구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Organization for the Coope ration of Railways)란 사회주의 국가 위주의 철도협력기구로, 서유럽 중심의 국제철도수송정부간기구(OTIF)와 함께 양대 국제철도협약으로 꼽힌다. 1956년 6월 러시아(당시 소련) · 중국 · 카자흐스탄 · 북한 등 구소련 체제의 사회주의 국가 및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본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해 있다. 북한, 러시아, 중국, 폴란드, 슬로바키아, 알바이나, 카자흐스탄 등 정회원 28개국과 제휴 회원 40개 철도 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금융시장과 경제계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월말까지 이어질 남북·북미·북중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북한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코레일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가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OSJD는 구소련 및 동구권 국가들이 주도가 돼 결성한 철도협력기구로 한국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 아시아대륙철도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가입이 필요하다. 2014년부터 정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미뤄져 왔다. 코레일 측은 “6월 키르기스스탄에서 개최되는 OSJD 장관회의에서 코레일의 정회원 가입건이 정식의제로 채택됐는데, 남북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회원가입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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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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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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