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의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곡선

상품의 개발-제조-판매-A/S로 이어지는 일련의 가치사슬에 따라 부가가치를 그려보면 최고의 가치는 핵심 부품과 소재, 마케팅 서비스에서 나오고 그 중간단계인 제조의 가치는 가장 낮다는 개념이다. 단계별 부가가치의 정도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웃는 모양의 곡선이 나오는데서 본따 스마일 커브라고 부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일등공신인 미국 중부의 낙후한 전통 제조업 지역(러스트벨트) 종사자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양 끝이 올라가 있던 스마일 커브가 평평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부가가치 사슬에서 제조업 몫이 늘어나고 양끝으로 돌아갔던 몫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평평한 스마일 커브로의 변화는 단기적으로 투자 확대, 제조업 임금 상승 등을 통해 미국 경제 부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본다면 미국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할 가능성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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