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서 일본을 소외시킨 채 논의를 진행하는 현상

재팬 패싱은 일본 소외, 일본 배제라는 뜻으로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서 일본이 빠진 채 논의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과 한국이 한반도 안보 현안에서 일본을 배제하는 것이다. 재팬 패싱(Japan Passing)은 1998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건너뛰고 곧장 중국만 방문하고 돌아갔을 때 처음 사용했다.

일본은 김정은 위원장의 2018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한반도에 극적인 대화 국면이 시작된 뒤에도 한동안 “북한의 미소 외교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한-미-일이 강하게 연대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강경 노선’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3월 8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들인 뒤, 부랴부랴 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수차례 전화회담을 하는 등 ‘재팬 패싱’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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