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안정화하는 조치

스무딩 오퍼레이션(smoothing operation)은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안정화하는 조치를 말하며 미세조정이라고도 한다. 보통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투기세력 유입 등의 외부요인으로 환율이 급락하거나 급등할 때 정부가 환율의 급격한 변화를 둔화시킬 목적으로 외화를 매수하거나 매도한다. 이를 직접개입이라고 하며 정부나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을 여러 의사경로를 통해 밝혀 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구두개입도 있다.

미 재무부의 '주요 대상국 환율정책 보고서'는 “외환시장 개입은 무질서한 시장 상황 등 예외적 경우로 제한돼야 한다. (한국 정부가)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신속히 공개할 것”을 권고했다. 2017년 10월 환율보고서엔 없던 내용이다. 그동안 외환당국은 달러를 사거나 팔아 원화가치가 급등락하는 것을 막는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해왔는데 그 내역을 공개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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