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온건파 또는 주화파를 지칭하는 단어

비둘기파(the doves)는 온건파 또는 주화파를 지칭하는 단어로 문제를 해결할 때 협상을 하는 등의 온건한 방법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태도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에 비유한 것이다. 비둘기파는 베트남전쟁의 확대·강화를 주장했던 매파와 대립해 전쟁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고 전쟁의 해결을 촉구했다.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지명했다. 트럼프는 오랜 전통을 깼다. 정권이 교체돼도 Fed 의장은 교체되지 않았다. 통화정책의 안정성과 중립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달랐다. 우선 재닛 옐런 전 Fed 의장은 민주당이고, 파월은 공화당이다. 옐런의 연임은 무산됐다. 파월은 트럼프가 원하는 또 다른 조건도 만족했다. 중도 성향의 ‘비둘기파(온건파)’라는 점이다. 공화당 성향의 다른 예비 후보 중에는 ‘매파(강경파)’가 적지 않았다. 트럼프는 가파른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매파’를 원치 않았다. 파월이 금융규제 완화를 선호하는 친시장 성향이란 점도 트럼프의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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