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보수강경파 또는 주전파를 지칭하는 단어

매파(the hawks)는 보수강경파 또는 주전파를 지칭하는 단어로 자기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상대방과 타협하지 않고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사납고 공격적인 매에 비유한 것이다. 1798년 미국 전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이 처음 사용했으며 당시 베트남전쟁이 교착화하자 베트남전쟁의 확대·강화를 주장한 미국 내 보수강경파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사용했다.

‘슈퍼 매파’로 불리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공식 업무를 시작한 첫날(2018년 4월9일,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못 박은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나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 취소나 연기를 설득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언으로 강경파 중용과는 무관하게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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