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야구 선수

재키 로빈슨(Jackie Robinson)은 1947년 4월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데뷔한 흑인 최초 메이저리거로 본명은 잭 루스벨트 로빈슨(Jack Roosevelt Robinson)이다. 메이저리그는 1997년 4월 15일 재키 로빈슨의 등 번호 '42번'을 전체 구단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으며, 2004년 재키 로빈슨이 데뷔한 날짜인 4월 15일을 '로빈슨 데이'로 정했다. 2009년부터 모든 선수가 '로빈슨 데이'에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로빈슨은 1947년 백인 중심이었던 MLB의 인종 장벽을 처음으로 무너뜨렸다. 로빈슨은 흑인에 냉담했던 당시 야구계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도 훌륭한 인성과 실력으로 리그를 평정했다. 1947년 신인왕, 1949년 MVP에 선정됐고, 다저스의 195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로빈슨은 196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메이저리그는 인종의 벽을 허물고 최고 기량을 선보인 그를 기려 1997년 그의 등 번호 42번을 전 구단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미국 야구계에선 '베이브 루스가 야구를 바꿨다면 로빈슨은 미국을 바꿨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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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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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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